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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로봇기업 활로, 강남에서 찾는다
Robolink
Date : 2015.11.18

로봇은 아직 일반인들에게는 가깝고도 먼 단어다. '로봇'에 대한 정확한 개념이 없는 대중들에게 로봇은 필요성을 크게 느낄 수 없는 값비싼 장식품일 뿐이다. 인식의 전환, 로봇에 대한 인지도 상승은 그래서 로봇기업들의 공통적인 숙제다.

[테마기획]로봇기업 활로, 어디에

로봇기업 활로, 강남에서 찾는다

 

로봇 전문 판매장 강남서 잇달아 개장
로봇제품 판매는 물론, 다양한 이벤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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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로봇' 참가하는 업체들의 주요 로봇 상품]

 

최근 몇 해동안, 최첨단 로봇 제품을 개발하는 회사는 속속 생겨왔다. 다만, 상업적인 측면에서 이들 기업의 그간 성적표는 썩 좋은 편이 아니다. 그나마 일반에 많이 알려진 로봇 청소기도 높은 가격때문에 활발한 판매는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모 로봇기업 관계자는 제품의 기술적인 발전도 중요하지만, 수요자의 확산이 더 시급하다고 말한다.

로봇은 아직 일반인들에게는 가깝고도 먼 단어다. '로봇'에 대한 정확한 개념이 없는 대중들에게 로봇은 필요성을 크게 느낄 수 없는 값비싼 장식품일 뿐이다. 인식의 전환, 로봇에 대한 인지도 상승은 그래서 로봇기업들의 공통적인 숙제다.

최근, 로봇 전문 판매장이 강남에 잇달아 문을 연다. 이들 로봇 전문매장은 국내 최초로 시도된 것으로, 이를 통해 초기단계인 서비스 로봇 시장의 성향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 귀추가 주목된다. 로봇업계 관계자들 또한, 이들 매장이 '테스트 마켓'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고 있다.

첫 테이프를 끊는 것은 산업자원부, 유진로봇·다사테크 등 6개 로봇기업이 마련한 로봇전문판매장 '로봇&로봇'이다. 이 매장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 1층에 80여 평 규모로 설치되며, 오는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129일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로봇 전문 판매장을 표방하는 '로봇&로봇'에서는 홈서비스와 엔터테인먼트, 공공 서비스, 청소·교육용을 포함한 6개 기업 20여 종의 로봇 제품이 전시·판매된다.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단 및 프론티어사업단의 R&D 결과물도 패널 형태로 전시된다. 산자부는 이를 통해, 일반인의 로봇 인지도를 높이고, 구매욕을 향상시켜 로봇 시장이 점차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산자부는 기업별 시연과 판매, 특별 이벤트 등의 방식으로 매장을 운영하는 한편, 세계 로봇의 역사와 여러 종류의 로봇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동영상을 제작 바영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폐장 후에도 상설상담 공간 등으로 구성되며 일반인들에게 다양한 체험 및 볼거리 제공 등을 통해 로봇문화를 선도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또한, 로봇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체험 결과를 분석해 기업에 전달함으로써, 고객의 요구를 제품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로봇 프리마켓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산자부 관계자는 말했다.

그는 또, "로봇&로봇이 있는 코엑스는 연간 100여회 국제회의 및 이벤트가 열려, 해외 바이어를 포함해 연간 500만 명 가량의 관람객이 매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제품 홍보는 물론 해외 수출로 이어지는 창구로도 활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봇&로봇 개장행사는 29일 오전 11시이며, 김용근 산자부 산업정책본부장, 유창무 무역협회 부회장, 배병관 코엑스 대표이사 등 인사들과 6개 기업의 대표이사단, 70여 명의 고객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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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링크의 로봇전시 판매장 내부. 7월초 오픈 예정으로 준비중에 있다]

로봇제품 구매는 물론 만지고 조종하며 학습도 할 수 있는 이색공간도 생긴다. 다름 아닌 신화플래닛(대표 홍창표)의 '로봇체험전시장'이다. 이 곳은 은마사거리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내달 초 오픈 예정이다. 매장이 위치해 있는 사옥 주변으로 은마·렉슬 등 대형 아파트 단지가 둘러 있고, 강남권 주요 학원들이 몰려있다. L, H 등 대형 백화점도 있어 유동인구가 많아, 다양한 수요자가 방문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비스 로봇제품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로봇, 콜렉션 로봇, 교육용 로봇까지 다채롭게 구비돼 있다. 자그마치 180여 종이나 된다. 매장 규모는 100여평이며 15평 규모의 로봇 체험장을 두고있어, 고객이 원할 땐 로봇을 통한 과학교육도 받을 수 있다. 또한, 로봇&로봇과는 달리 상설 운영된다.

신화플래닛은 오프라인 매장 외에도 온라인 사이트도 운영하고 있다. 로봇전문 포털 사이트 로보링크(www.robolink.co.kr)가 바로 그것. 신선한 국내외 로봇정보는 물론, 쇼핑몰도 두고 있어 온·오프라인 통합 운영이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단연 최대 규모의 마켓 플레이스라고 회사 관계자는 자신했다.

신광수 기자 ksshin@robolink.co.kr [로보링크 2007-06-27]

 

작성일 : 2008-05-30 18: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