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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과 함께한 이색파티 ‘Oh~ Happy Day’
Robolink
Date : 2015.11.18

강남구 대치동 은마사거리 인근 로봇 체험샵에서는 지난 23일 이색파티가 벌어져 화제다. 크리스마스를 즈음해 열린 이번 행사는 다름 아닌, 로봇 전문 브랜드 로보링크(www.robolink.co.kr)가 이달 중순 야심차게 내놓은 ‘일일 로봇체험프로그램’이다.

[테마기획] 2008년, 사람과 로봇은 더 가까워진다
로봇과 함께한 이색파티
          ‘Oh~ Happy Day’

 

일일 로봇체험프로그램, 로봇 체험샵서 열려
서울 도성초교 23명 학생 참가… 생일잔치도 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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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세계최소형 휴먼 로봇 '아이소봇'의 공연을 보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강남구 역삼동 도성초교 재학생 23명은 한 시간 가량, 로봇에 대한 기초정의와 센서기능을 배워보고 슬라이딩 로봇경기에도 참가하는 등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세상에서 가장 작은 인간형 로봇 아이소봇(I-Sobot)의 율동과 장기자랑은 일일 로봇체험프로그램의 백미. 23명의 어린이들은 5대의 휴머노이드가 펼치는 아기자기한 공연을 관람하며 연신 탄성을 지르는 등 열광적인 호응을 보내주었다.  

 이날 행사는 또한, 로보링크가 일일 로봇체험프로그램을 기획한 이래 첫 번째 고객을 받은 날이다. 참가자 중 하나인 손현규(남) 군 외 1 명의 생일축하파티를 위해 손 군의 어머니가 신청, 체험프로그램의 첫 손님이 됐다. 

 아이들과 함께 행사를 관람한 이수정 씨는 “우리 아들의 생일 축하를 겸해 아이들에게 지금까지와는 다른 이색파티를 선물해 주고 싶었는데 ‘로봇’이라는 소재가 더할 나위 없이 딱 들어맞은 것 같다. 특별히 교육적인 부분을 감안한 것도 아닌데, 아이들이 즐기면서 뭔가 배워가는 것 같아 만족한다”고 말했다.

 함께 참석한 이정화 씨는 “요즘 애들 생일파티는 패밀리 레스토랑 등에서 가까운 친구들을 모아 식사를 하는 정도로 끝냈다. 매번 비슷한 레퍼토리로 아이들이 식상해 했는데, 오늘은 표정도 밝고 너무 신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로봇’이라는 소재의 특성상 여자 아이들이 즐기지 못하면 어쩌나 고민했다는 이들은 막상 게임에 나서 남자 못지않게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는 성별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좋은 소재가 로봇이라고 입을 모았다.

 60분간의 신기한 로봇체험, 로보링크의 일일 로봇 체험프로그램은 2008년에도 계속된다.

 이 행사는 매주 화·수·목요일 로봇 체험샵에서 열리며, 참가신청은 로보링크 웹사이트 일일 로봇 체험프로그램 게시판이나 전화로 받는다. 사전 예약제로 최소 1주일 이전에 신청해야 원활한 진행이 가능하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참가인원은 15명으로 정해져 있다. 만약, 20명이 넘을 경우에는 2개 조로 나누어 시행된다. 참가비는 1인 당 5000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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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로봇체험프로그램의 구성은 크게 4단계로 나뉘어져 있다.

 

 첫 번째 단계 ‘Robot 반가워’에서는 로보링크가 직접 제작한 로봇 기초이론 동영상 ‘로봇 이즈’(Robot is)를 볼 수 있다.

 두 번째 단계는 ‘Robot 대단해요’에서는 4대의 제품을 가지고 로봇의 감각기관 ‘센서’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덧붙여, 세계 최소형 휴먼 로봇 ‘아이소봇’의 공연도 열린다.

 세 번째 단계는 ‘달려라 내 친구 Robot’이다. 참가자들은 슬라이딩 로봇 제품을 들고 체험샵에 마련된 경기장에서 친구들과 경주를 벌인다.

 네 번째 단계 ‘로봇과 함께 놀아요’에서는 참가자들이 진행자의 설명을 들으며 체험샵에 있는 로봇 제품을 자율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일반적인 로봇체험보다 실제 로봇제작을 해보고 싶은 고객을 위해서 ‘일일 제작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에 열린다. 대상연령은 7세 이상이며, 회당 정원은 15명 정도다.

 소요시간은 앞서 소개한 일일 로봇체험프로그램과 비교해 2배 이상 길다. 실제 라인트레이서를 만들어 보는 과정이므로, 120분 정도 걸린다고 담당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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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날 가장 인기있었던 슬라이딩 로봇 경기. 아이들은 저마다 한 대의 로봇을 들고 친구들과 열띤 경주를 벌였다]

 참가비는 4만원이다. 판매가 3만원 상당의 라인트레이서 제품과 강의료가 포함돼 있는 가격이다. 강사는 로보링크 로봇교육 팀장 이현종(31·남) 씨가 나선다. 이 씨는 국제로봇경진대회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국내 대기업 자녀들을 대상으로 로봇교육을 전담해 온 로봇전문 강사다.
   
 로보링크는 이 외에도 정규 로봇교육과정인 ‘로봇제작캠프’도 운영 중이다. 이달 초 1기가 모집돼 교육을 받고 있으며, 내달 6일부터 시작되는 2기 모집이 한창이다.
 

신광수 기자 ksshin@robolink.co.kr [로보링크 2007-12-27]

 

작성일 : 2008-05-30 18:24:07